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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의 빛(半島の光)

    조선금융조합연합회의 기관지인 반도의 빛(半島の光)19433월호이다저자는 고토카와 히로시(琴川寬)’이라는 창씨명을 사용하는 조선인 박관수(朴寬洙, 1896-1980)이고 위의 발간일자는 전시체제기(1937-1945)에 속한다. 조선금용조합연합회는 조선총독부가 19338월에 제정한 조선금융조합연합회령에 의해 설립된 관제단체이다.
    반도의 빛은 조선금융조합연합회의 기관지 중에서도 특히 조선인 여성을 독자로 하는 것으로, 서술언어도 대체로는 조선어이다. 그 전신은 조선금융조합연합회가 193612월부터 발간한 가정지우(家庭之友)이다. 이는 19388월부터 가정의 벗(家庭の友)으로 변경됐다. 이후 19411월에 제정된 신문지 등 게재제한령에 의해 4월부터 이는 다시 조선금융조합연합회의 또 다른 기관지인 조합과 생활(組合と生活), 금융조합[선문판(鮮文版)]와 통합되어 반도의 빛으로 개편됐다. 이는 독자들에게 전쟁의 선전과 동원, ··, 교육·보건·위생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발간부수는 1941년에 약 10만부에 달했다.  
    일제 식민지기 출세한 조선인 교육자 박관수는 해방 이후에도 교육계에서 활동했다. 1952년에 경북대학교 교수, 1962년에 한양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이후 1965년에 단군정신선양회 회장, 신라오릉보존회 총재, 1966년에 한국아세아반공연맹 이사장, 1970년에 공산권문제연구소 이사장, 1971년에 헌정회 이사, 1972년에 대한노인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에 사망했다.

     

    ※ 본 자료의 해제 전문은 부산교육역사관에 문의
     
     
     

     
     

    • 시대연도

      1943

    • 분류

      기관지

    • 재질

      종이

    • 크기

      가로 18.4, 세로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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